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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믿음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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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사무엘 무어 - 조선을 뒤집어 놓은 선교사 (2)

등록 200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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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믿음의 사람들

총 43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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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사무엘 무어-조선을 뒤집어 놓은 선교사 2

등장인물: 청년의 무어 / 중년의 무어 / 과부 / 청년의 박성춘 / 장로가 된 박성춘 / 
박봉출(박성춘 아들) / (남) 양반 1,2 / 여자성도 1 / 아이들 / 선원 / 성도

# 1회 하이라이트

# ‘기쁜 소식’ 배 위에서 복음을 전하는 무어
곤당골 교회의 개척

NA: 무디의 부흥운동에 영향을 받아 1892년 아내 로즈와 조선을 찾은 
무어는 조선말을 배우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는데, 
그 과정에서 ‘모삼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또한 ‘기쁜 소식’이라고 이름 지어진 조그만한 배에 올라 
서울도처는 물론 경기도, 걸어서 황해도 백천군까지 이르렀던 
모삼열 선교사의 노방전도는 곤당골교회의 설립과 
조선의 오랜 관습을 깨뜨리는 귀한 열매를 맺었다.

# 먼 길을 걸어와 짚신은 찢어지고 행색은 초라하나 얼굴에 기쁨이
넘치는 과부

과부: 선교사님. 30마일을 걸어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선교사님을 만나 뵙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무어: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과부: 하나님을 만나기 전 저는 원망이 많았습니다.
과부라고 사람들이 손찌검을 할 때마다 그들이 얼마나 미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저를 위로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과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딸입니다.
선교사님, 저도 ‘새신자반’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무어: 물론입니다. 물론이고 말고요.

NA: 모삼열 선교사는 복음을 전하는 것 외에도 
조선의 병든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였다.

# 교회 앞마다에서 설교하는 무어
(설교 중에는 남, 여가 떨어져 앉아있습니다.)

무어: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모든 이를 똑같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성경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남자만 사랑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가요?
왜 여자는 방에서 편히 앉아 밥을 먹지 못하며
왜 여자는 항시 남편에게 존대하나 남편은 여자를 낮춤말을 합니까?
남편에게 매를 맞지 아니하면 여우가 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까? 
회개하십시오. 그 거짓된 사상을 오늘부로 끊으십시오.

# 조용한 회중들. 여자 성도들이 모여 앉은 곳을 찾아가는 무어

NA: 모삼열 선교사의 설교가 끝난 후 장내는 조용하였다. 
이것을 기히 여긴 모삼열 선교사는 여자 성도들에게 다가갔다.

무어: 남자와 평등히 사는 것에 대하여 부인들은 찬성하십니까?
왜 아무 말씀도 없으신지요?
여자성도들: (묵묵부답)
무어: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여자성도: 마음이 너무 기뻐서 대답하지 못한 것입니다.

# 장날
아이들은 고기를 내다 파는 백정을 조롱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는 무어

아이들: 백정머리 꼬랑지 봐라. 갓도 못쓰는 백정. 
소, 돼지보다 못한 백정
백정: (아이들의 놀림에도 묵묵히 일하는데) 저리 가시오.
아이들: 백정은 산골짜기에서 흙 먹고 산대요~

# 1회 회상
(배 위에서의 선원과의 대화)

선원: 백정으로 태어날 바에 저 물에 빠져 죽겠소. 조선에 가면 알 것이오.

# 골방에서 홀로 기도하는 무어

NA: 모삼열 선교사는 조선 500년 역사의 음지에서 고통받아왔던 백정을 
전도하며 그들의 해방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무어: 하나님.
모두를 평등하게 사랑하신 당신의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양반, 백정, 사람이 만든 신분에 자유하게 하시고
당신의 지으심을 회복하게 하소서.

(소리) 선교사님, 선교사님. 계십니까?

# 아들을 데리고 온 박성춘 (40대), 그들을 맞이하는 무어 선교사

박성춘 : 전도지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저는 백정입니다만 우리 아들에게 백정의 삶의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아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무어: 백정이고 양반이고,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 동일한 지체입니다. 
배움을 원하는 자는 모두 학교에 나올 권리가 있습니다.

# 기독소학교의 모습
웃는 얼굴로 학교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

NA: 곤당골 교회에 주간학교를 설립했다는 말을 듣고 박성춘이 찾아왔다.
당시 백정은 학교도 다닐 수 없었는데
그런 이들을 위해 모삼열 선교사는 기독 소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 늦은 밤 무어 선교사의 집 앞마당, 봉출은 울고 있다.
(박성춘의 아들-소학교 학생)
봉출: (울며, 다급한 목소리) 선교사님, 선교사님. 
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죽게 생겼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에비슨과 무어가 박성춘을 진료하는 모습

NA: 박성춘이 앓아누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삼열 선교사는 
당시 제중원 의사이자 고종 임금의 시의였던 에비슨 박사를 찾아
그것을 알렸고, 그들을 박씨의 집을 찾아갔다.

박성춘: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백정인 제가 임금의 주치의에게 
치료를 다 받다니...
다 하나님의 은혜인가 봅니다.
무어: 어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이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 교회 입구
아들의 손에 이끌려 못이기는 척 교회를 나온 듯한 박성춘

NA: 에비슨의 진료로 병상에서 일어난 박성춘은 드디어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었다.

# 예배 중 박성춘이 백정임이 밝혀지고 
양반들이 동요된다.

양반: 아니, 너는 백천군의 백정이 아니냐. 어디 백정이 갓을 쓰고,
예배당에 나와 있는고.
양반1: 선교사님, 저들을 내쫓으시오. 천민과 어찌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까?
조선의 법도에는 천민과 양반이 함께 상석 하는 법이 없소.
양반: 어서 꺼져. 더러운 놈들.
양반1: 저들이 계속 예배당에 나오면 저는 교회에 나오지 않겠습니다. 
무어: 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은 같은 방에서 예배드림이 당연합니다.
저들과 함께 예배드릴 것입니다.

(양반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무어가 찬양하기 시작하니 조용해진다.)

양반: 나라가 망하려니 별일 다 생기는구만.
양반1: 백정 놈이 하나님을 믿어서 무엇하게.
양반: 소, 돼지도 못한 놈들.

무어: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 홍문섯골에서 예배를 드리는 양반의 모습
(이 과정에서 홍문섯골교회가 개척됩니다.)

NA: 양반 출신 교인들은 결국 곤당골 교회를 떠나 홍문섯골에서 따로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의 음성이 그들에게 임하게 되는데....

(하나님) 음성: 천국이 양반의 것인지 아느냐?. 아니다. 천국은 가난한 자의 
것이니라.
양 반: 오, 주님. 용서하십시오. 양반이라는 허울이, 나의 교만이 
당신을 가리웠습니다.
당신의 공의를 깨닫게 하시고, 그들에게 무릎 꿇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 백정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양반들의 모습

NA: 홍문섯골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던 양반의 일부는 다시
곤당골교회를 찾았다.
그리고 실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양반과 백정이 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다.

# 백정해방이 발표되고 기뻐하는 백정들의 모습
해방과 관련된 포고문이 전국 곳곳에 나붓고

Na: 은혜 받은 자, 치유 받은 자, 거룩함을 입은 자가 먼저 하나님께 
나왔으니 모삼열 선교사와 박성춘의 전도는 더욱 열매 맺고 있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것 외에도 탄원서를 작성하여 백정해방을 위해 
애썼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 해방되었다고는 하나, 사실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았다.

# 박성춘(50대, 장로가 된 상태)과 무어는 교회에 갓을 구비하여
백정들에게 직접 씌워주기로 한다.

무어: 이제 백정이 갓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왜 사람들은 
그리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박성춘: 법령만 바뀐 것뿐이지 우리의 사고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어: 장로님,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에게 갓을 씌워줍시다. 
우리가 그들에게 직접 해방을 전합시다.

# 무어가 갓을 씌워주니 너무 기뻐하는 백정들의 모습

NA: 당시 곤당골교회는 백정 중심의 교회로 변해가고 있었는데
모삼열 선교사가 그들에게 직접 갓을 씌우며 자유를 선언한 것이다.
일생동안 갓을 써보지 못하던 이들은 얼마나 감격하였는지 
잠자리에 들때도 갓을 쓰고 잤다고 전해진다.

# 노방전도를 나가려는 선교사를 제지하는 성도

성도: 선교사님, 장티푸스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어디로 전도 나가시려 합니까?
무어: 병이 무서워 하나님을 전하지 아니하면 저는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1: 사명도 사명이지만 살고는 봐야지 않겠습니까?
무어: 제가 살고 죽는 것을 저의 뜻이 아닙니다.

# 장티푸스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찾아 기도해주고, 보살피는 무어

NA: 많은 사람들이 장티푸스로 목숨을 잃고 있을 때 모삼열 선교사는
자신을 안전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죽음의 근처까지 달려갔다.

#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무어.

성도: 선교사님, 저 알아보시겠습니까?
무어: 그럼요. 알다마다요.
성도: 왜 그렇게 무모하십니까? 결국 이 지경이 되다니... 
무어: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 무어의 최후
세브란스에서 눈을 감는다.

NA: 모삼열 선교사는 병으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5주 동안 병과 씨름하다가 사도 바울처럼
자신의 갈 길을 다 달린 후 
1906년 12월 22일 46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 짧게 1,2부 하이라이트 장면만....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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