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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선교단 훈련일기

제목 | 시내 선교유적지 탐방
글쓴이 | onnuri21 날짜 | 2014.05.27 조회수 | 1087

4/29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선교유적지 탐방 날이다. 지역은 광화문 일대 도심이였다.

우리는 우리나라 개신교 치초의 교회인 새문안교회 탐방으로 시작했다.

 

새문안교회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서 종을 비롯해서 많은 자료들이 보관된

박물관 같은 교회였다.

이 교회는 초기부터 지금까지의 교회자료가 모두 잘 정리, 보관되어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하니 기록이 약한 우리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지금의 교회 건물을 3번째인데 내부에는 강대상부터 창문에 이르기 까지 모두 심오한

기독교적 의미가 표현되었다.

그러나 이제 곧 새 건물을 지을 것이라하니 우리에게는 섭섭한 소식이다.

 

이어서 우리는 건너편에 있는 구세군본부로 갔다.

구세군본부는 오래된 그러나 품위 있는 모습이었다.

본부에는 '구세군역사박물관'이 있어 특별히 홍보담당 사관이 우리를 안내했다.

나는 대학시절에 이곳 Youth For Christ 집회에 몇번 온 기억이 있어 물어 보니까

지금은 그 집회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박물관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구세군의 역사와 그 당시의 역사적 물건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그 유명한 자선남비도 있었다.

구세군역사박물관을 돌아보니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대'라는 말이 실감 났다.

 

다음은 성공회 서울주교성당으로 갔다.

이곳 성당은 1922년에 유럽 정통의 교회 양식에 한국적인 것을 더해서 지어졌다.

내부는 작지만 장엄하게 되어 있고, 외국인,한국인, 중국인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는것이

이채로웠다.

이곳에서 마치 중세의 교회에 온 느낌과 성당 특유의 엄숙한 분위기를 맛 보며,

개신교가 놓치고 있는 그 무엇이 있지 않는가 반문해 본다.

연이어 우리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아펜젤러의 흔적을, 이화박물관에서

 시니어 선교사의 효시인 스크랜튼 대부인의 역사를 보고 배웠다.

 

이 분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가 없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어둠속에 묻혀

살았을까 생각하니 그 사랑이 너무 커서 고맙다라는 표현밖에 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아펜젤러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감리교회에 갔다.

내부를 모두 둘러 보지 않았으나, 지금도 교회를 바라보고 있는 아펜젤러의 조각상에서

 그 분의 고결한 체취를 맡았다.

 

오늘도 6곳을 탐방하는 강행군이었지만 모처럼 구도심을  돌아보니까 도심에 이렇게 역사유적이

 숨어 있음에 놀란다.마치 이스탄불을 여행하는 것 같았다.

일정을 마친 후 우리는 정동제일교회에 남아 다음 달에 있을 국내 아웃리치에 대한 회의를 하였다.

우리가 이 분들의 만분지 일이라도 흉내낼 수 있을 것인가?

걱정과 기대의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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