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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선교단 훈련일기

제목 | 농업기술선교 학습과 실습
글쓴이 | kimsangin 날짜 | 2014.11.18 조회수 | 938

7/8 농업선교훈련원 체험
오늘은 농업선교를 체험학습 하는 날이다.
양재역에서 김정례, 안효숙단원을 픽업하고 고속도로로 음성 농업선교훈련원으로 향했다
귀여리에 들어서자 깨끗히 경작되는 논밭과 코스모스를 보니 마음이 깨끗해 지는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선교훈련원을 찾을 수 없었다. 겨우 찾고보니 의외로 허술해 보이는 집 벽에 A4 크기의

간판이 수줍게 걸려 있었다.
그래도 선교원이라하니 제법 규모가 있을줄 알았는데~
잠시 망설이는데 엣된 모습의 자녀가 우리를 맞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황은경목사인데

이 훈련원의 간사 를 맡고 있는 분이었다.
이곳은 모두 예측불허인 것 같다.
곧 선교원 대표인 차흥도목사님을 만났다.
얼굴색이 깨끗하고, 큰 부채를 갖고 있어 예술가인줄 알 정도로 인물이 좋았다.
우리는 3백년된 느티나무 아래에서 강의를 들었다.
목사님은 '농촌을 살리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형편없는 먹거리로 소중한 생명을

 헤치고 

있는지를 섬칫하도록 자세히 말했다.
그래서 농업기술은 땅과 농작물을 죽이는 일체의 화학적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친화적 유기농을 하는

농사법이어야한다는 것이다.
강의에 이어 발효제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와 왕겨를 태워서 해독과 미생물 번식을 촉진 시키는 방법을 실습했다.
그리고 우리는 유기농 논과 밭으로 갔다.
논에는 벼가 잘 자라고 있었는데, 논 물이 깨끗했다.
모내기 후에 우렁이를 풀어 놓으면 농사 끝이라 했다.
신기하게도 우렁이가 벼 이외의 것은 모두 먹어 치우기 때문에 애써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벼만 잘 자란다하니

참 기특한 우렁이에게 박수를 치고 싶게한다.
밭도 마찬가지었다.
해충과 잡초를 제거한다고 화학 비료나 농약을 치지 않고, 직접 만든 발효 퇴비와 천연약제를 사용한다하는데, 고추,

양상치, 브루코리, 토마토, 가지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그래서 토마토와 가지를 옷에 쓰쓱 문질러 그냥 먹었다.
푸른 것을 따서 익힌게 아니라 먹음직하게 붉게 익은 또마토를 직접 따서 먹으니, 햇살의 양분을 흠뻑 먹는 것 같았다.
원초적 생명이 들어 오는것을 맛보았다.
이제 약품으로 땅을 죽어가게하고, 그래서 농작물도 병들어 가고, 그것을 먹는 우리도 생명을 먹지 못해 병들어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했다.
이제, 혼탁하고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도시를 떠나 농촌에 와서 죽어가는 땅을 살리고, 생명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해서 나를 살리고, 농촌을 살리는 생명운동을 하는 것도 귀한 선교적 삶임을 깨닫은 오늘 ~
아침 6시부터 준비해서 저녁7시나 되서 돌아 왔지만 소중한 하루였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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