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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선교단 훈련일기

제목 | 캄보디아 아웃리치 2일차
글쓴이 | kimsangin 날짜 | 2014.11.18 조회수 | 1649

7/23. 둘째날

아둘람센터에서 아침을 맞았다.
한 밤중에 도착한데다 낯선 곳이어서
다들 잠못이룬 것같다.
그래도 흐린 날이어서 조금은 위로가 된다.
오전 7시~ 센터의 마당 한가운데에 준비된 식탁에서 아침을 먹었다.
돼지고기 볶음, 나물, 스프 그리고 안남미 밥이었는데 예상보다 괜찮다. 그리고 열대과일로 입가심하니까 산뜻하다.
식사 후 우리가 가져 온 단체 짐을 풀렀다.
크레파스, 각종 필기 도구, 매직보드 ,칫솔 또 김과 멸치가 산더미를 이룬다.
학용품과 칫솔300개는 모두 최석주단원이 준비했다. 먼저 다니던 문구회사의 지원을 받은것이다. 감사~
좋은 날이 기대된다.

식사후 조이플비전센터로 향했다.
우리가 일정 내내 탈 25인승버스는 한국에서 수입한 중고 새차(??)다. 센터를 나오니 바로 한글공부방이 있고

 곧 실망스럽게 지저분한 거리, 넓고 평평한 초장에 흰색의 소떼, 그리고 조악한 사원의 모습이 보인다,
30분쯤 걸려 도착해보니 센터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그러나 이원희선교사와 40여명의 까만 눈의 어린이들이. 우리말로 환영해서 깜짝 눌랐다.
조이플비전센터의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책상,교구들이 잘갖추어 있어 서울의 여는 어린이 집 보다 못하지 않았다.
4전전에 이곳에 오신 오십 후반의 이원희 선교사가 기타를 치며 아이들과 찬양 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이선교사는 은퇴 후 신학교를 마치고 목회사역을 하려다가 마음을 바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아이들을 섬기기로 했다한다.
누구가, 무엇이 이 은퇴한 교사를 이곳에 불러 남은 여생을 이런 모습으로 헌신케 하는가?
하나님의 생각은 참으로 측량되지 못하리라~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찬양과 율동으로 교제하고 준비한 미술도구를 나눠주고 미술학습을 했다.
또 사진을 한 아이, 한 아이 모두 찍었다. 이제 이것을 인화하고 종이액자에 붙여서 아이들 모두에게 줄 것이다.
우리를 맞아 기뻐하는 선교사님과
과일을 나누며 격려와 도전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짧은 만남이지만 헤어지기 아쉬어하는 아이들을 허깅과 축복으로 달랬다.

오후에는 아둘람센터 부근에 있는 국립과학대학교 NPIC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교수로 있는 배대환선교사의 안내를 받았다.
이 학교는 우리나라 차관으로 지어진 국립과학대학교이며 또 직업훈련학교도 있어 해마다 8천명 정도를

한국으로 송출하고 있었다.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이 학교는 이 나라서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 많은 한국인들이 무보수로 재직하고 있다한다.
이들은 모두 교수이기에 앞서 선교사들인 것이다. 이들의 귀한 헌신을 보니 하나님의 부르심은 제한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저녁 후 '해맑음 교회' 수요저녁여배에 참석했다.
교회는 비교적 부유해 보이는 주택가에 있는 홍철원선교사 사택 3층에 있었다.
9년전 외압으로 언론사가 페쇄되자 신대원 졸업하고 바로 캄보디아로 온 선교사님은 암 투병 중이지만,

쉴 틈이 없어 치료를 제대로 못한다한다.
우리는 예배 중 찬양특순을 했다.
공교롭게 전기가 나가서 촛불을 켜고 예배 드렸지만 그래서 더 잊지 못할 예배의 추억을 안고 돌아 왔다.

오늘도 여러 사역과 방문으로 피곤하였지만, 우리를 인솔하는 김찬중 선교사님이 준비한 열대과일로

 푸는 행운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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