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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선교단 훈련일기

제목 | 캄보디아 아웃리치 4일차
글쓴이 | onnuri21 날짜 | 2014.11.18 조회수 | 1103

7/25 넷째날

오늘은 먼곳을 다녀 올 일정이어서
아침부터 서둘렀다.
역시 마당에서 아침식사를 6:20 분에 먹었다.
집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한참 이른 시간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매일 매 끼니마다 거의 같은 메뉴이지만 좋았다.
식사 후 어제에 이어 썸강습을 했다.
오늘은 12명이나 참석했고, 어제 한 것외에 한 곡을 추가했다.ㅡ
오늘도 어제 처럼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2층에서 하고 있는 리코더 소리도 아름답게 들렸다.
아이들이 너무 열심을 보여 보답으로 간단한 선물을 주었다.

점심을 11시에 서둘러 먹고 센터에서 30km 떨어진 옥토열방비전교회를 향해 출발했다.
도시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가 농촌 풍경 속으로 들어가니까 마치 동남아 관광을 온 것 같았다.
가는 도중 스콜을 만났는데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졌다 .
비가 그치니 땅은 언제 비가 왔느냐하는 것처럼 뽀송하다.
덕분에 한결 쉬원함을 느끼게 한다.
옥토열방교회에 가기 전에 먼저 이 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농가주택을 교회 삼아 예배 드리는 곳에 갔다.
그곳에는 어린아이들 30~40명이 열정적으로 찬양과 율동을. 하고 있었다.
이 외딴 농가에 어디서 이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와 예배 드리는가?
참 놀라운 광경이다.
우리도 함께 찬양하며 합류하다가 준비한 크메르어 찬양과 썸으로 화답했다.
예배 후 아이들은 미리 우리가 부탁해둔 작은 선물을 주고 헤어졌다.
신발도 신지 않은 남루한 모습이지만
찬양만큼은 일류인 아이들의 모습이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과 헤어지고 옥토열방교회로 갔다.
가는 길은 마치 정글 탐험 같이 숲 사이로 난 길이었다.
그래도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고, 집들도 잘 헝태를 갖추고 있어 마음에 펑온을 주었다.
숲길이 끝나자 나타난 교회는 제법 규모 있고 반듯해 보여 좋았다.
이 교회에도 아이들이 모여 찬양과 윤동을하고 있었다.
유병진선교사가 우리를 반겼다.
유선교사는 2년전에 이곳에 여러교회의 협력으로 교회가세워지자 파송된자비량선교사라하는데,
특별히 농사에 관심이 많아 농업선교와 어린이 선교에 주력하고 있었다.
선교사는 한국에서 참외 씨를 가져와 몇번 실패를 통해 이곳에 맞는 재배법과 퇴비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를 마을과 공유하여 이곳을 참외 생산지로 특화 시키는 것을 주민들과 합의 했다한다.
우리에게 농업선교를하는 시니어선교사른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특이하게 유선교사는 전기도 없는 외진 곳에 홀로 살고 있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은 원두막에 올라 하모니카로 달래고 있다한다.
주님이 진정한 위로자이시겠지만
선물독신 선교사의 또 다른 단면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준비한 선물과 헌금으로 쓸쓸한 마음을 감추고 옥토열방교회를 떠났다.

돌아오는 길에 모처럼 외식을 하려 시내로 갔는데 결과는 기대와 달라 실망했다.
우리가 이곳에서매일 먹는아둘람세터의 소박한 음식이 더욱 좋다고생각되어 새삼 아둘람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늦은 저녁식사 후 10시가 넘어 돌아왔다.
오자마자 단원들은 잠자리로 뛰어 든다.
모두에게 길고 긴 하루 일정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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